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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시품들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은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kka 에는 이렇게 너무도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 무엇이 있는지 일일이 다 보기가 힘듭니다. 굳이 전시품만이 아니라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커다란 재미입니다.



Ekka 가 거의 끝나가기 전에 본 것이 쥐 서커스인데 이것을 보면서
어린아이 뿐만이 아니라 작은 것에 재미를 느끼는 호주 어른(?) 들의 모습도 지켜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 어느 한 부분도 빠트림없이 삶에 연관된
모든 물품들을 이 Ekka 라는 축제 현장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 그림과 사진, 놀이기구, 자동차, 음식, 패션쇼 등
어떻게 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뒤섞여 있는 현장이죠.

Ekka를 지루하고 볼 것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긴 하지만 큰 초점은 동물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동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뭔가 스펙타클한 하고 모던(?)한 전시장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리스번에서 가장 큰 축제 중에 하나라는 것은 이곳 사람들이 그만큼 사랑하는 것이고
그것은 이곳에 영어와 문화를 배우러 온 유학생들에게 그 만큼 알아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 사는 호주인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현장,
살아있는 호주 박물관이 바로 Ekka 입니다. 굳이 큰 이벤트라고 인식하지 않아도
Ekka가 큰 의미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