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나는 유치하다. 유치함을 빼면 왠지 시시할 것만 같은 나. 문화생활에 있어서도 그 '실체'를 즐기는 것보다 그저 나도 남들과 같이 고급(?)문화를 누린다는 솜빠진 솜이불 같은 마인드~
지난 주말~ 내가 넘넘 좋아하는 익명의 여인(?)님과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내가 다 미술관에 갈 정도이니...우리나라도 이제 먹고 살만한가 보군 -_-;;
난 잘 모르지만, 이 사람. '초현실주의의 거장' 이라고 한다.
예술은 사기라고 남준이 아저씨가 가시기 전에 말씀하셨는데...속는 것은 아닌지 괜한 의심도 든다 -_-
초현실주의가 무얼까? 사람들은 과연 알고나 떠들어 대는 걸까?
아니면 '안다는' 사람들이 떠드는 것을 그대로 복사하고 다니는 건 아닐까. 어차피 현실의 무게는 나를 땡기는 중력의 그것보다도 엄한 것이지. 암~ 그렇다면 초현실주의도 지극한 현실주의의 또 다른 모습은 아닐런지.
익명의 여인님 하나 주고, 나 하나 가지려고 구입한 작은 화집~ 한 대학의 홍보맨으로서 딴 데 홍보해 주긴 싫지만, 여기 한 번 가보면 후회는 안 할 듯~
르네 마그리트...작품을 이해 못해도, 그냥 맘대로 해석해도 왠지 모를 '재미'가 있다. 그게 뭔지 설명할 수가 없다. 그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 내겐 초현실의 마가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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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07/04/26 12:41 x |
| 아 ㅠ 너무 가고싶었는데 ㅜ |
| 샌디 07/08/13 13:13 x |
오~ fa사한 핑크! 항상 우중충한 색깔의 옷들만 보다가
색다른걸 보니 좋네요^^ 나름 잘 어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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