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겠죠? 전 시골에 내려 가지도 않고 외롭게 추석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기분이 좋아요. 추석때는 괜히 여유도 생기는 것 같고, 봤던 영화를 또 봐도 재미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시골 가시기 전에 냉장고도 꽉 채워 놓고 가셔서 특별히 뭘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부자가 된 느낌이 드네요. 돈은 한푼도 없지만 하하하!!
오늘은 비까지 내려서 이젠 정말 가을로 접어드는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다만 비 때문에 보름달이 출장을 나와 줄랑가 모르것네요-_-a
위에 보이는 것은 그냥 글자가 아니라 모두가 happy, 즉 행복과 관련된 책으로 happy를 써 놓은 거에요. 저렇게 행복과 관련된 책이 많으니 우리도 어딘가에선, 어떤 것으로든지 행복을 찾을 수가 있겠죠?
우군넷에 오시는 모든 분들,
세상에 뿌려진 행복을 모두 다 잡을 순 없겠지만 이번 가을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한가지씩은 꼭 가졌으면 좋겠네요. 추석연휴 동안 좋은 음식 많이많이 드시고~~ 보름달처럼 되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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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오겠지?
내 마음엔 벌써 비가 내려.
괜한 감정에 사로 잡힌다는 거 참 재미있어.
어떤 기분도 아닌, 뭔가 있긴한데 그게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
비는 그저 아무 감정도없이 올 뿐인데.
비가 올 때 음악을 듣는건 참 좋아.
음악소리와 빗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신경쓰이지 않거든.
무언가 계속 소리가 나는데도 세상은 더 없이 조용하게 느껴져.
예전 어린아이 때처럼 비오는 날 뛰어놀고 싶어.
하지만 내리는 비보다 언제나 빨리 그쳐버리는 내 마음.
언제쯤 시간을 조금씩 돌아볼 여유가 생길까.
무지개를 봐야할 시간에 난 땅만 보며 살아가고 있어.
<비오는 날 들으면 좋은 우군의 추천곡 3곡>
아침산책 - 이승환
2년의 차이 - 시월애 OST
Sweet vision - Casiopea
음악파일 다 올리고 싶지만 요새 저작권이 너무 떠들썩해서 최대한 자제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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