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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아침 기모노를 목격했다. 일본에 왔으니 첫날 아침은 일본식으로 먹었으면 좋으련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침부터 햄버거를 찾아 헤맸다. 왜냐면 일본 햄버거의 진수라는 '모스버거'를 먹어보기 위해. 결국 찾지 못하고 비슷한 류의,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프레쉬니스 버거'에서 가볍게(?) 아침을.
디즈니씨의 대략적인 모습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닥치고 닥치는 대로 올린다. 디즈니랜드가 양키스타일이라면, 이곳은 아무래도 유러피안 스타일인 듯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디즈니씨의 물쇼 단렌즈의 한계 때문에 땡겨서 찍을 수가 없어서 저렇게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나이트클럽의 물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참으로 볼만한 '건전' 물쇼인데.
베네치안 곤돌라 그래. 유럽까지 갈 필요없이 그냥 일본에서 기분 느끼며 해결(?)하라고. 이게 꽤나 그럴 듯하게 보였는지, 줄이 너무 길어 차마 탈 수 없었다.
꿈과 환상의 세계 같은 소리 하네. 라고 무시해 버리기에는, 디즈니씨는 정말 다양한 테마와 재미를 지닌 거대한 테마파크다. 5,500엔 이라는 돈이 적지는 않지만, 지금도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꿈에서 잠시 다녀온 곳 같은 느낌마저 든다. 사진은 다 못 올리지만, 특히 '인디아나 존스'는 정말 강추!!
일본맛은 어떤 맛일까. 우동과 스시. 데리야키 요리 등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게 일본맛 같고, 이곳에서 먹는 것이 한국맛 같은 것은 뭔지. 이거 뭥미? 그래도 달달한 계란말이는 기억에 남는다.
강아지 인형과 한 남자 나도 귀엽고 사랑스런 북극곰 한마리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저 남자를 십분 이해할 수 있다. 옛날엔 미친놈이라고 했을 지도 모른다. 경험은 이해의 차이를 만든다. 경험은 또 다른 경험을 부른다.
아쉬움을 담은 빛 디즈니씨는 이렇게 끝! 끝이란 건 얼마나 슬픈 단어인가. 내가 살면서 다시 이곳을 와 볼 일이 있으려나? 명랑해 보였던 모노레일이 왠지 은하계로 날아가버릴 '은하철도 999'로 느껴진다.
오다이바의 사진사들 자유의 여신상, 레인보우 브릿지 등을 담으려는 많은 사람들. 대개가 한국인들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 정답은 한국말이 리스닝 되기 때문 ㅋㅋ
혼자서도 잘 해요 저 곳에서 사진이 잘 나올 때까지 계속 셀카를 찍던 여인. 역시(?) 한국사람이었다. 의지의 한국인이여 독도를 지켜도!!
오코노미야키 일본가서 꼭 먹어보려던 must have 음식이었다. 사진은 매우 맛 없게 나왔지만(이건 내가 배고팠다는 증거다) 꽤나 맛있었다. 그리고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있었다. 맥주 한 잔과 함께 한 저 맛!! 아~~ 그립다.
신주쿠의 밤 숙소가 있는 신주쿠는 늘 하루 여행의 종착지가 됐다. 가장 단정한 모습의 사람들과 또 가장 화려한 모습의 사람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상당히 양면적인 곳이다. 비즈니스 건물과 '가부키쵸' 같은 곳은 유명한 환락가가 공존하는 곳. 이곳의 '진짜' 문화는 과연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