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계 총장님께서 퇴임하시던 날. 총장님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슬프고 아쉬우면서도...가문의 영광^^ 3년 좀 안 되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존경하는 분을 가까이서 모시고 일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이런 시대에 이런 분은 없을 거다.
누구보다 청렴하시고, 신앙도 깊으시고. 게다가 경력까지 완전 화려하시고^^
언제 다시 이런 분을 만날 수 있을까. 또 진심으로 존경하며 일을 할 수 있을까.
총장님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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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럴듯한 시간과 공간을 소유하겠다는 것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일까, 수단일까.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고 정답 따윈 존재하지도 않는다.
다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답을 선택한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다. 개개인 고유의 가치관과 생각 따위는, 남들과 같아지려는 욕망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어 보인다.
내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조차도 많은 부분 페르소나의 산재로 보인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몇 퍼센트나 과연 나를 위해 존재하고 규정해주는 것일까.
<주의> 이런 한가한 생각은 only 돈이 없는 자들의 값싼 고민임. 돈 많으면 나도 소주 안 먹고 양주 먹을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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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나라에는 별다른 희망이 없어 보인다. 물론 다른 나라라고 별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나라는 좀 심하다.
가장 사악한 무리들이 '법과 원칙'을 들먹이는 것만 봐도 이 나라는 미친 것이 확실하다. 분노보다는 웃음이 나오지만, 이 웃음도 이제는 지쳐간다.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확실한 전략이다.
사람과 자연, 나눔, 다양성의 존중 보다는 자본과 권력, 파괴와 죽음, 획일화로 가득한 이 나라. 과연 이러한 나라에서 '성공'은 무엇일까. 또 그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땅에서 사라진 빛은, 젊은이들과 지성인들이 잠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거대한 자본과 권력 앞에서 최소한의 사회의식과 비판적 시야도 버거워 보인다. 거짓에 속아넘어가는 것은 미덕이다.
우리는 비판받아야 할 대상이지만, 마땅히 비판해야 할 주체이기도 하다. 대단한 투쟁까지는 아니어도 좋다. 인간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부조리를 깨어야 한다. 이것만이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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