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왜 영화섹션에 드라마가 있는 지는 모름.>
'사랑에 있어서는 유행가나 드라마가 옳다.'
About 10년 전에 읽었던 양귀자님의 소설 '모순'에서도, '사랑만큼은 유행가 가사가 옳다...' 이런 구절이 있었죠.
어제하고 오늘, 정말 몇 년만에 '한국' 드라마를 봤습니다. 김삼순도 누군지 잘 모르던 제가 말이죠. 뭐, 이렇게까지 되기는 그동안 제가 호주에 있었던 이유도 있고, 이런 저런 재미있는 외국 드라마도 많이 알게 된 것이 큰 이유가 되겠죠.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했었던 것 같네요, 예전에 채림이 나왔던 '사랑해 당신을' 의 팬이었던 걸 생각해 보면 말이죠. (참고로, MBC의 '베스트극장'은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이 드라마 보면서 정말 너무 황당하고 유치해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코끼리에다가 양철통을 씌어 놓고 코끼리 통조림이라고 말할 수는 없듯이), 사실 그건 비판할 거리가 못 됩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며 하게 되는 사랑에 있어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 감정이나 행동이, 고결하고 고상한 사랑보다는 우리와 가깝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절대적인 사랑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 좋아합니다. 실제로 하는 것은 눈에 보여야 하고 느껴져야 하는 사랑일 뿐입니다.
누가,
이 드라마가 너무 고결한 사랑을 담고 있어서,
깐느영화제에 내 놔도 아깝지 않은 작품성이 있어서 보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 보는 겁니다.
누군가 열을 내서 비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먼저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 같으면 됩니다. 그게 가장 옳은 모습입니다.
드라마는 사람들이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모습과 바라는 모습,
우리가 하는 사랑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죠.
전혀 유치하지 않은, 평생 간직하고 싶은 사랑을 찾으시죠?
네,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기에 잠시 앞서, 다음 주에 이 유치함을 한번 더 만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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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사는 거야,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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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장윤주 님이고, GQ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만든 것입니다. 혹시라도 어디로 퍼 가지 마세요.>
미디어 영어 시간에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만들어 본 잡지 커버.
요새 모든 일이 너무 귀찮아서 초고속으로 대충 만들었더니 너무 허접하다....
뭐...디자인으로 점수 주는 건 아니니 다행.
그래도 아이디어는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싱글들만을 위한 특화된 잡지는 없는 거 같으니...잘 하면 될지도:)
혼자 살아도 진정 즐거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
안된다면 내가 만들지 뭐. (능력없는 싱글의 비겁한 변명입니다아~~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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